[美특징주]스냅, 차세대 AR 안경 내년 출시 계획 발표…주가 강보합세

by김카니 기자
2025.06.11 02:44:1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SNS 플랫폼 스냅(SNAP)은 차세대 증강현실(AR) 안경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후1시28분 스냅 주가는 전일대비 0.43% 오른 8.54달러에 거래중이다.

CNBC에 따르면 스냅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6세대 AR 스마트글라스 ‘스펙스(Specs)’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스펙터클스(Spectacles)’ 브랜드를 버리고 새 이름을 붙인 점이 특징이다.



가상 이미지를 실제 공간 위에 겹쳐 보여주는 AR 기술이 적용되며, 이전 세대 제품보다 작고 가벼워질 예정이다.

소비자용 스펙스는 스냅 자체 운영체제 ‘스냅OS’로 구동되며 개발자는 오픈AI의 GPT뿐 아니라 구글의 젬니(Gemini) AI 모델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아직 정확한 가격이나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기술 발전이 인간 중심의 새로운 컴퓨팅 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이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 메타,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스마트글라스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스냅이 신제품 발표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