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팔란티어, 국방예산 감축 우려에도 육군 계약 기대감…주가↑

by김카니 기자
2025.04.08 01:02:3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LTR)는 미국 정부의 국방 예산 축소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오전11시56분 팔란티어 주가는 전일대비 2.08% 상승한 7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앞서 팔란티어는 지난 금요일 11% 급락한 데 이어 장 초반 한때 6% 이상 하락했으나 투자자들이 최근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반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방부가 최근 5억8000만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예산을 삭감하며 팔란티어를 포함한 주요 방산 IT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었다.



팔란티어는 국방부 및 미 연방기관과의 계약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국방예산 감축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실제 피트 헥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주요 소프트웨어 예산 폐기를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향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미 국방부가 연간 500억달러 수준의 예산을 삭감하는 한편 드론 및 전투기술 예산은 우선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팔란티어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