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비트코인 채굴 칩 공급 기대감 ‘시장수익률 상회’-오펜하이머

by정지나 기자
2024.12.20 03:05:4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오펜하이머는 19일(현지시간) 모바일 결제 플랫폼 캐시앱·스퀘어 등을 운영하는 블록(SQ)에 대해 비트코인 채굴의 혜택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레이나 쿠마르가 이끄는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1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2%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오펜하이머는 최근 제품 및 매출에 대한 투자로 총 결제량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펜하이머는 “스퀘어의 2025년 총 결제량 성장률이 전년대비 9~12%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10%를 상회하는 수치다.



오펜하이머는 이와함께 블록의 비트코인 채굴 전략을 추가적인 이익 창출 수단으로 언급했다. 블록은 지난 7월 비트코인 채굴 기업 코어 사이언티픽에 비트코인 채굴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펜하이머는 “블록이 채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반도체(ASIC) 채굴 칩을 계속 만들고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블록이 ASIC 채굴 칩의 엔비디아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2시 57분 기준 블록의 주가는 0.74% 상승한 8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