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2.17 03:41:2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재정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은행 에버코어를 통해 자본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16일(현지시간) 주가가 또다시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13일 슈퍼마이크로가 자본과 부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퍼마이크로는 민간 투자 유치(PIPE)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참여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사모펀드 회사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지난주에만 17% 이상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올해들어 큰 변동성을 보여왔다. 3월 중순 사상 최고가인 119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회계 부정 의혹 및 연간 재무 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인해 주가는 18달러까지 급락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나스닥 100에서 편출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7.6% 하락한 33.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