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효은 기자
2024.01.31 02:28:26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MS의 코파일럿 기술을 지난해 11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만큼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에서 10%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윈도우 및 엑스박스를 포함한 퍼스널 컴퓨팅 부문에서는 매출이 1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의 집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에서 18%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저(Azure)의 매출은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 디퓨치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365 코파일럿이 수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양적인 지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은 오픈AI가 애저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며, 폭넓은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적어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이번 분기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키스 웨이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AI에 대한 투자, 액티비전블리자드 합병 등으로 인해 총매출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년 대비 하락한 연간 68.2%의 총매출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