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01.10 02:47:1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주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을 앞두고 암호화폐가 내년 말까지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연구원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지금이 기관자금의 비트코인 참여를 정상화시키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승인이 결정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현재 11곳의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신청 최종 수정본을 제출했으며, 그 가운데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21셰어즈가 공동 신청한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가 가장 이른 오는 10일 그 답변을 받게 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57% 가량 오른 뒤 올해 10% 가량 추가 상승 중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이 ETF승인 첫날의 효과를 시장이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 상장된 코인 관련 종목들은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COIN)가 올해들어 12% 가까운 상승을 보인 가운데 이날은 장 초반 3% 대로 밀리는 중이며, 채굴기업 중 하나인 마라톤 디지탈(MARA)도 이달에만 70% 넘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2%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