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2.01.26 06:00:00
특별고용촉진금·소상공인지원금 등 사칭 스미스 급증
“출처 불분명한 URL 클릭 금지 및 앱 설치 주의해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귀하께서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특별융자 신청대상이나 현재까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재안내 드립니다. 신청방법은 (http://#.#.#) 또는 상담전화(***-***)입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손실보상금, 방역지원금,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등을 빙자한 피싱 문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원금 관련해 전화 및 문자전송을 통한 전기통신금융사기(스미싱, 보이스피싱)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피해가 큰 대부분의 사기문자메시지는 ‘손실보상금’, ‘긴급생활안전자금’, ‘고용촉진장려금’ 등 뉴스 등을 통해 알려진 정책은 물론 현금지원, 저리대출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문자를 받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 지원금 대상이나 신청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 클릭이나 전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금융사기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 신고(접수)·차단 건수를 보면 2019년 26건, 2020년 1만2208건, 2021년 1만6513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그 피해가 무려 4만500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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