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다음은 재계…윤석열, 최태원 만난다

by김보겸 기자
2021.12.16 05:00:00

16일 대한상공회의소 경제계 인사 간담회
대한의사협회서 코로나 대응 문제점 논의
''통합'' 강조하는 安…DY는 천안 일정 집중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진다. 노동계에 이어 재계와의 스킨십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한국노총 간담회를 위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하며 건물 밖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대표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과 만난다. 전날 한국노총을 이달 들어서만 두 차례 방문하면서 노동계 결집을 꾀한 데 이어 사용자 단체와의 릴레이 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일자리와 환경, 신산업 규제를 포함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강조하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그간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방역지침을 비판해 온 만큼 전문가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같은날 오전 9시 국회본청에서 제5차 중앙선거대책회의를 연다. 이어 오전 9시30분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통합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앞서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정치 보복의 권리로 생각하는 정치를 끝내야 국민 통합의 길로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오전 10시45분 안 후보는 국회본청에서 크리스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대리를 예방한다. 주한미국 대사 자리는 아직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11개월째 공석이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이날 충남 일정에 집중한다. 오전 10시 천안여고에서 강연을 한 뒤 오후 2시에는 천안시청에서 지역기자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3시30분에는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을 방문해 6·25전쟁 납북 피해자인 정봉모 판사 흉상을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