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9.20 07:10:00
시총 증가율 1위 포스코…포스코강판·엠텍 ↑
한화·GS·SK 그룹 시총 증가율 20% 넘어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대 대기업 그룹의 올해 시가총액 변화를 보니 포스코그룹의 올해 시총 증가율이 40%에 육박했다. 포스코그룹은 10대 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화, GS, SK그룹 등의 시총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과 LG그룹은 시총이 지난해 말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지난해 말(2020년 12월31일) 대비 이달 15일 기준 시총 증가율 1위는 포스코그룹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35조407억원에서 이달 15일 48조7614억원으로, 무려 39.1%(13조7207억원) 증가했다.
포스코 그룹에서 포스코강판(058430)(263.79%)과 포스코엠텍(009520)(74.19%),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63.92%), 포스코케미칼(003670)(55.29%)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대비 50% 이상 불어났다.
포스코강판의 시총은 1044억원에서 3798억원으로 무려 263.79%나 늘어났다. 한 주당 주가로 보면 1만7400원(12월30일)에서 6만3900원(9월17일)로 267.2% 뛰어 올랐다.
포스코강판은 강판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덕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강판 외에도 전기차용 부품 공급·컬러강판 시장 진입 등 신사업 모멘텀까지 겹치며 주가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