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진보·보수원로 靑초청해 국민통합 지혜 구한다
by김성곤 기자
2019.05.02 06:00:00
2일 사회원로 청와대 초청 오찬간담회
여야협치 및 노동·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청취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우리 사회 각 분야을 대표하는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일 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선거제와 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간 극한대치 해소 방안은 물론 노동·사회분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두루 교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진보·보수를 가라지 않고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원로들이 대거 참석한다. 전직 총리와 국회의원은 물론 법조계 및 학계인사들이 두루 함께 하는 게 특징이다.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이종찬 전 국정원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우식 국민안전안심위원회 위원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영란 전 국민권인위원회 위원장, 김지형 전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 이후 집권 기간 동안 각 분야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한 바 있다.
△2018년 4월과 9월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 △12월 전현직 국회의장 출신의 민주당 원로 오찬간담회 △2019년 2월 광주지역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 △4월 경제계 원로 초청 초청 오찬간담회를 각각 주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