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채상우 기자
2014.09.24 06:00:00
창동 아이윌센터 스마트폰 중독 예방 보드게임 개발
서울시 "다른 지자체와 연계해 협력적 대응 체계 구축"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서울시는 시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스마트폰 대응 전문 기관인 ‘아이윌(I Will)센터’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놨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창동 아이윌센터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 보드게임인 ‘S-TED CAT’을 개발했다. 게임 방식은 일반 보드게임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카드에 스마트폰 중독 원인과 결과, 예방책이 쓰여 있어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경각심을 갖게 하고, 스스로 예방책을 습득하게끔 한다.
강북 아이윌센터에서는 청소년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청소년·학부모 스마트폰 중독 예방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보라매 아이윌센터는 ‘스스로 마음을 일깨우는 The Smile 힐링캠프’를 실시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어나는 방학 기간에 자연에서 다양한 체험활동 및 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광진 아이윌센터는 ‘꿈틀이 해외 자원봉사활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벗어나 타인과 함께하는 삶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명지 아이윌센터는 청소년 멘토링프로그램 ‘세상의 별이 되자!’로 대학생과 청소년을 연결, 서로 유대 관계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을 극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서 아이윌센터는 ‘청소년 생활 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 아동과 청소년이 머물 수 있는 쾌적한 지역 환경을 만들어 PC방이나 스마트폰에 빠지는 아이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른 지자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협력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3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제2차 인터넷 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 및 대응 관련 정책 사례 발표회’를 갖고 아이윌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폰 예방 프로그램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