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4.01.26 10:04:37
[주간추천종목]요금인상으로 7년만에 턴어라운드..한국전력 주목
코스닥 엔터株, 주요 아티스트 출격..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의 실적부진이 현실화되면서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에는 한국전력(015760)이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요금 인상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많았다.
KDB대우증권은 “작년 11월말 요금 인상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원전 3기 가동에 따른 원전가동률 상승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7년 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유연탄 가격 하락과 원전가동률 정상화로 원가 안정화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 강해 올해 실적정상화와 현금흐름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메리트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전KPS(051600)도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올해 1분기 UAE 원전 경상 정비수주와 핀란드향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4호기 수주 효과가 기대되는 등 해외 원전 정비 수주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은 제일기획(030000)을 추천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이 강화되고, 올해 소치 동계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M&A 등으로 외형 성장과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에스원(012750)은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올해 보안시스템 부문 가입자 순증가와 상품 판매로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 관리 사업을 양수해 외형 증가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신증권은 대상(001680)에 대해 “식품 라인업과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식자재 유통관련 도매 식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해 이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회사 실적개선과 이자비용 감소, 향후 2~3년이내 대상베스트코 등의 상장 가능성이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대한유화(006650)를 추천하며, 올해 1분기 실적 회복과 PBR 0.6배로 저평가 매력으로 2~3월 강한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이마켓코리아(122900)는 최근 의약품 기업과 기업간(B2B) 유통업체 인수합병(M&A) 타결시 새로운 상품 영역을 확보하며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고, 중국 소모성자재(MRO) 기업과의 합작 제휴 추진도 긍정적이라며 한화투자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또한 삼성전자 중국 시안 SCS(Samsung China Semiconductor)에 납품을 시작해 해외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터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에스엠(041510)을 추천하며 중국 등 신규시장 진출과 SMC&C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엑소’, ‘인피니트’ 등 라인업 추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와이지엔터는 주요 아티스트 컴백과 신규 라인업 추가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로만손(026040)은 대신증권과 한화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제이에스티나(J.Estina)의 티몰(T MALL) 입점과 북경, 상해 면세점 진출에 따른 중국 매출이 기대되고,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잉크테크(049550), 엘엠에스(073110), SBS콘텐츠허브(046140) 등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