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3.09.19 06:00: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근 항공사들이 대대적인 증편 운항과 신규항공기 투입 등을 통해 자사 인기 노선의 증가하는 여행객 수요에 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올 11월부터 인천~발리행이 주 5회에서 7회로 증편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인천~자카르타 항공편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내 입국 서비스도 조만간 발리행에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또 인천~자카르타 구간에는 11월 7일부터 ‘BOEING 777-300ER’ 최신 항공기를 시범 운항할 계획이다.
카타르항공은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동유럽, 중동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주요 노선에 대한 확장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카타르항공은 동유럽 노선에서 가장 많은 증편을 선보일 계획으로 터키의 앙카라 노선은 9월 18일부터 주 3회에서 주 4회로 확대한다. 이어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노선도 주 4회로 확대한다.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는 주 5회, 러시아의 모스크바는 12회, 불가리아의 소피아도 주 5회로 확대 운항한다. 제주항공도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정기편 외에 김포~제주 노선에 130편, 부산~제주 노선에 22편 등 모두 152편을 추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좌석수로는 약 2만8000여 석 규모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관계자는 “방문하는 여행객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시장 상황에 맞게 공급력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 가을 여행이 지난 해 보다 한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