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12.03.29 08:00:00
38곳중 12곳 매각 완료..이행률 32% 불과
소규모 공기업 또는 구조조정회사가 대부분
[이데일리 박수익 김재은 기자] MB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이었던 `공공기관 민영화` 성적표가 초라하다. 임기 마지막해인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민영화 이행률은 30%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은 저조한 실적이 최근 정부로 하여금 산은지주 기업공개(IPO), 우리금융(053000) 민영화 등 녹록치 않은 딜에 뛰어들게 하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 정부가 1~3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통해 경영권 또는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키로 한 38곳 가운데 단 12곳 만이 매각작업을 마무리했다. 이행률은 31.6%로 3곳 중 2곳이 공약(空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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