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1.03.07 07:34:05
대우건설 근로자 철수 과정 中
유럽 밀입국 목적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리비아에서 철수해 그리스에 도착한 대우건설(047040) 소속 방글라데시 출신 근로자 49명이 유럽 불법 체류를 위해 탈출을 시도하다 3명이 바다에 빠져 사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대우건설이 리비아 근로자 철수 차원에서 마련한 페리선 3척 중 1척을 타고 그리스 남부 크레타 섬의 하니아 항에 도착한 방글라데시 근로자 1219명 중의 일부다. 현재 31명은 그리스 항만 경비대에 붙잡혔으며 15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비대에 붙잡힌 사람 중 18명은 가벼운 부상과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13명은 배로 호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