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환 기자
2008.08.17 09:40:21
2012년 전국 서비스 커버리지 97%로 확대
소외계층 위해 요금 감면 및 셋톱박스 무료 지원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가 2012년까지 IPTV 서비스에 2조원을 투자해 커버리지를 전국 97%로 확대한다. 사실상 극오지를 제외한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남중수 KT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KT미디어센터를 방문한 최시중 방통위원장에게 향후 IPTV 사업 추진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KT를 IPTV를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콘텐츠 사업 지원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프라 고도화에 약 1조원, 단말산업 지원에 4500억원, 관련 연구개발 지원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KT는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인터넷뉴스네트워크(INN), 해외동포용 IPTV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이다
특히 방송이라는 보편적 서비스 기능을 위해 소외계층 요금 감면을 추진하고 셋톱박스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 컨텐츠를 대폭 보강, 사교육비의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예정이다.
남중수 사장은 “국내 IPTV 산업이 활성화되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이용자 만족은 물론이고 신규고용 창출, 국내 경기부양, 해외시장 개척 등의 이득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최근 IPTV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남중수 사장을 수장으로 하는 ‘IPTV 전사추진위원회’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