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민재용 기자
2008.07.06 10:00:00
현대차 31만대, 기아차 21만대 달성 총력전 돌입
현대차, 5년 연속 시장점유율 50% 이상 달성 결의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내수 판매목표를 52만대로 제시하고 연간 8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키로 했다.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2008 하반기 판매 촉진대회'를 갖고 하반기에 31만대를 판매해 '연 63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50.3%'을 달성키로 결의했다.
이같은 목표가 달성된다면 지난해 판매실적(62만5275대)에 비해 0.8% 증가를 기록하게 된다.
특히 현대차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5년 연속 50% 이상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판매 추진 ▲판매환경 혁신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내실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수익성 향상 등의 세부 운영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하반기에는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등 경기침체 및 소비위축이 우려된다"며 "내실경영과 위기극복 의지를 통해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중저가차와 수입차의 공세 등 하반기 내수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현대차가 세계적 수준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만큼 총력을 다해 판매를 추진 한다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000270)도 같은 날 경기도 화성에서 `2008 하반기 전국 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열고 하반기 내수시장서 '21만대 판매 및 시장점유율 3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고객 특성별 타깃마케팅 확대 ▲포르테, 쏘울 등 신차의 성공적 시장 진입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 ▲다양한 문화마케팅 활성화 ▲생동감 있는 조직운영을 통한 판매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