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7.09.03 08:05:22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동양종금증권은 3일 현대건설(000720)이 대규모 신규 수주와 해외건설수주 등에 힘입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건설회사 성장의 중요 요소인 수주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공공과 주택, 해외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0조원이 넘는 신규 수주가 예상되고 향후 3년간 평균매출증가율(CAGR) 17%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해외건설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가 현대건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스개발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발전시공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있고, 작년 카타르에서 GTL 공사수주로 신가스사업 교두보를 마련한 현대건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해외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쳤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