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용만 기자
2003.08.17 12:00:51
[edaily 조용만기자]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가 파악한 카드관련 불법행위중에서는 속칭 `카드깡`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과 카드사들이 지난해 7월 설치한 `신용카드불법거래감시단`에 신고되거나 자체 적발한 카드관련 불법행위는 총 4631건으로, 이중 카드거래로 물건을 산 판 것처럼 위장해 자금을 융통하는 카드깡이 1621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신용카드 담보대출 1436건(31%), 법정이자율 초과 등 대부업법 위반 973건(21%), 신용카드 거래거절 등 부당대우 232건(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신용카드불법거래 감시단 설치이후 신고접수와 자체 기획조사 등을 통해 불법혐의가 있는 업체들을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