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1.01.16 08:37:32
16일 증권사들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정부의 벤처기업 전용 프라이머리 CBO 발행 등으로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이번 상승이 인터넷 3인방을 비롯한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의 상승에 편승해 상승하고 있는 주변주들보다는 이들 핵심 주식에 관심을 더 쏟을 것을 권했다.
◇현대 = 정부의 벤처기업 전용 프라이머리 CBO 발행추진으로 코스닥지수의 추가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추가상승시 코스닥지수가 또 한번의 매물대인 80∼84P와 충돌하게 됨으로써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듯. 수익률 극대화차원에서 고점매도/저점매수라는 발빠른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임.
◇LG =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도주가 꺾이기 전까지 유동성장세의 연장선에서 코스닥 상승세는 이어질 것. 추가 반등이 중소형 개별종목보다는 업종 대표주의 주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에 관심을 두는 것이 여전히 유효.
◇대신 = 외국인 매수가 유동성 연장의 최대변수. 한통프리텔의 매수청구가격과 나스닥 기술주들의 실적발표가 지수 상승의 부담으로 예상.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기존 주도주에 대한 저가 매수와 고가 매도를 이용한 단기매매가 적절. 외국인 매수 대상인 업종 대표주와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신규 등록주를 비롯한 저 PER주의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굿모닝 = 유동성 장세의 틀이 유효하다면 코스닥 시장의 랠리가 지속된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 핵심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압축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지수급등이 나타날 경우 상승탄력이 떨어지는 후발주의 경우에는 일정부분 이익실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슬림화시킬 필요 있음.
◇동양 =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고점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금번 강세국면을 선도하고 있는 인터넷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시장접근이 보다 유리할 듯.
◇세종 = 외국인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수로 추가상승가능성은 커지고 있음. 큰 폭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인터넷주는 단계적으로 보유물량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기랠리에서 상승폭이 적었던 통신주 및 실적호전주로 관심 전환이 필요해 보임.
◇SK = 낙폭과대 투자메리트 남아 있음. 고객예탁금 등 증시 내부적인 수급여건도 점차 개선되려는 모습을 보임. 현재는 대부분 인터넷 3인방을 포함한 주도 종목군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시장 선도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차원에서의 매매전략을 반대로 주도주 상승 논리에 편승, 동반 상승하고 있는 주변주들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매매에 국한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
◇교보 = 외국인과 개인투자가의 수급두도 아래 시장흐름의 질적인 제고와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맞물리고 있어 직전고점(73.05P) 돌파에 성공한 코스닥지수는 별다른 저항없이 이제 80대에 도전할 것. 그러나 80∼85P대는 매물밀집대가 형성돼 있어 한차례 상승의 고비가 올 수 있음. 강력한 상승제동이 걸리기 전까지는 지속보유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
◇신영 = 상승세 이어질 듯. 나스닥 휴장이라는 점에서 장 초반 전일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수가 80P대에 근접한다는 의미에서 외국인의 매매패턴과 주도주인 닷컴 3인방과 통신장비업체들의 주가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종목별로는 고점분할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유효.
◇신한 =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둔 시장접근. 신규매수를 통한 수익률 제고 가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최근의 상승분위기에 순응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할 전망. 매도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추고 단기적 관점에서 일정부분 저가매수에 임하는 것이 유효.
◇일은 = 코스닥시장의 상승랠리는 유동성 보강에 따른 심리적 우월감과 거래소시장에서 코스닥으로의 매기이전에 따른 반사이익의 측면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듯. 심리지표와 이격도 상 단기과열권을 나타내고 있어 추격매수는 자제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