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의철 기자
2000.07.20 08:01:21
동원경제연구소는 20일 "공모주 청약 계속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현재 공모주 시장의 5가지 쟁점과 이슈를 분석했다.동원은 특히 공모주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투자자외에도 CBO펀드 등으로 간접투자하는 투자자들도 수익률 저하로 곤란을 겪고 있으며 공모주청약에 대한 쟁점사항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공모주시장의 5가지 핵심 쟁점은 수급측면,공모가 거품제거,포장기술,대주주의 매물공세,프리코스닥에서의 펀딩 등 5가지다.
동원은 이같은 5가지 요인중 수급측면에 대해선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며 ,공모가 거품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거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대주주의 매물공세는 당분간 문제점이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프리코스닥 기간중의 펀딩은 실속 경영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동원이 분석한 5가지 요인별 고려사항을 정리한다.
◇수급측면=상반기 1조9234억원의 물량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등록됐으며 하반기에는 2조5천억원 이상이 신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거래소시장은 상반기에는 전무했으나 하반기에는 한국중공업 대교 등 신규 상장물량이 5천억원 정도 예상된다.신규등록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은 부담이다.
◇공모가 거품제거=증권업협회의 제도개선,신규 등록종목의 주가 약세 등으로 공모가의 거품은 제거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이다.
◇대주주의 매물공세=최대주주및 대주주의 매물공세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당분간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보호예수의무를 2-3대 주주로 확대하는 방안이 있으나 확정되지는 않았다.
◇프리코스닥 단계의 펀딩=펀딩에 참여할 때는 부풀리기가 아니라 실속 경영을 추구하는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무리한 펀딩은 공모가 거품의 원인이 된다.
◇포장기술=독자적인 기술,고유의 기술보다는 네트워킹이나 포장기술에 치중하는 벤처들을 가려내야 하며 순수벤처 정신으로 무장한 벤처를 가려내는 것이 투자자의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