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혜 기자
2000.04.20 08:46:55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리는 메리 미커를 비롯한 모건스탠리 인터넷 분석가들이 투자가들이 베팅할만한 16개 인터넷 종목을 선정했다.
종목에는 야후,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 소프트웨어 업체인 브그네트,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등이 포함됐다.
모건스탠리 인터넷 팀은 모건스탠리의 인터넷 지수가 지난 3월9일 최고치 대비 45% 떨어졌으며 인터넷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이전 주가를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그러나 인터넷 사용자 증가가 둔화될 징조가 없으며 많은 기업들이 계속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팀은 대부분의 인터넷 주식들이 고평가되어 있지만 일부 주식은 저점매수할만하며 투자가들은 인터넷 선두주자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베팅을 걸어야하며 이들 종목을 매수, 계속 보유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들 선두 회사들은 시장 점유율이 높고, 사업모델이 훌륭하고, 현금 비중이 높고, 유동성이 풍부하고, 국제적 기회가 많고, 무선 및 광대역 혜택을 볼 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커는 21개 인터넷 포탈 및 전자상거래 종목중 20개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그녀는 베리사인에 대해서는 중립을, 나머지 19개 회사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이상(outperform)을 제시했다. 아메리카 온라인에 대해서는 강력매수를 추천했다.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인 찰스 필립스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종목 26개중 11개를 중립, 나머지는 시장수익률이상 또는 강력매수를 제시했다.
다음은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16개 인터넷 종목이다.
인터넷 포탈 및 전자상거래 : 야후, 아마존, 이베이
B2B관련 : 에질 소프트웨어, 아리바, 비그네트
인프라 서비스 :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 인터냅 내트워크서비스
인터넷 컨설팅 : 사이언트
데이터 네트워킹 : 시스코, 브로드컴, 선마이크로
통신장비제조 : 루슨트, 모토롤라, JDS유니페이스
온라인증권 : 찰스슈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