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24.02.14 03:10:00
현대미술관장의 수첩
윤범모|568쪽|예술시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 미술관이지만,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소장품은 1만 점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다 환상적인 사건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유족이 1488점이라는 소장품을 아무런 조건 없이 미술관에 기증하면서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이건희컬렉션’이다. 이 기증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바로 소장품 1만 점을 돌파할 수 있었다.
책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윤범모 전 관장의 재임 시절(2019년 2월~2023년 4월) 업적과 퇴임까지의 회고를 담았다. 관장으로서 어떤 일에 방점을 찍었는지를 소개했고, 재임 시절 기고했던 신문·잡지의 기고문과 인터뷰 기사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