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아이들나라, 챗GPT 적용하고 인기 도서 1만권으로 확대

by김현아 기자
2023.12.03 09:00:00

전국 어린이 240만여명 겨냥
챗GPT 적용, 모르는 단어는 상상력 자극
월정액 1만9,800원(VAT 포함)
내년 1월까지 가입 시 월 9,900원 이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모델이 새롭게 개편된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가 자사의 키즈 전용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디지털 도서관으로 개편하고 1만권의 도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독서, 학습, 놀이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독서 서비스는 지난 해에 도입된 이후 전체 고객의 83%가 이용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디지털 도서관 개편을 통해 아이들나라는 독서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아이의 관심사에 맞게 책을 추천해주는 ‘도서관’ 메뉴, 독서 목적에 최적화된 ‘독서모드’, 어려운 단어를 쉽게 설명해주는 ‘아이들사전’ 등이 추가됐다.

‘아이들사전’ 기능은 오픈AI의 ‘챗GPT’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바위’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부피가 매우 큰 돌’이지만, ‘부피’라는 단어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아이들나라는 ‘작은 돌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요. 가지고 다니려면 정말 큰 주머니가 필요할 걸요? 코끼리 보다 큰 것도 있어요’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설명해준다.

아이들나라는 내년 1분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독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장’을 출시하는 등 고객들의 서비스 사용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발굴하여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독서모드’에서는 그림과 영상 콘텐츠 방식의 ‘VOD북’, 터치를 통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방식의 ‘터치북’에서 더 나아가 전자책 방식의 ‘리딩북’과 취침 전 오디오 재생이 가능한 ‘오디오북’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형식의 독서를 경험하며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독서성장판’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으며, 아이들나라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나라는 모든 통신사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2024년 1월 말까지 가입하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달 13일까지 아이들나라 앱에서 ‘우리집 북테리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1 명)을 비롯, 빈백(bean bag, 5명)과 겨울 담요(100명)를 증정한다.

월정액은 1만9,800원(VAT 포함, 웹 구매가)이며, 가입 후 첫 1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024년 1월 말까지 가입하면 50% 할인된 월 9,900원(VAT 포함)에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실제 부모로써 아이가 독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어, 우리 아이가 직접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되는 독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