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2월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 배경은?
by이윤화 기자
2022.03.12 07:31: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24일 열린 금통위 정기회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8월 이후 0.25%포인트씩 세 차례 올린터라 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과 물가 상승 여파에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란 의견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만장일치 동결이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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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오는 15일 ‘2022년 2월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까지 6개월 만에 0.25%포인트씩 세 번 인상해 1.25%까지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후 2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그간의 금리 상승 인상 효과를 점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올해 물가 전망치는 2.0%에서 3.1%로 1.1%포인트 대폭 올리며 향후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지난달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는 “소비자 물가는 공급 영향이 큰 가운데 수요 상승 압력도 확대되면서 올해 중 상승률은 지난해 연간 상승률 2.5%를 상당폭 웃도는 3.1%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지금과 같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금융 불균형 위험을 줄여나갈 필요성도 여전하다는 점에서 완화 정도를 계속 그리고 적절히 조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의사록에는 이 총재와 함께 다른 금통위원들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주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기 하방 압력, 물가 상승 압력 확대라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경기 여건을 더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릴지도 주목된다.
△15일(화)
06:00 202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12:00 MZ세대의 현황과 특징(BOK이슈노트 2022-13)
16:00 2022년 4차(2.24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17일(목)
12:00 2022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12:00 「2022년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현상공모」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