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 발간

by김유성 기자
2021.09.05 09:00:00

"코로나 시대 소비 변화 보여주는 트렌드 보고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금융그룹은 5일 ESG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과 실천 현황 등을 분석한 ‘KB 트렌드 보고서 :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 시대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적시에 파악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향후 MZ세대, 시니어세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주제로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비자의 ESG 가치 △소비자의 친환경 행동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인식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 △소비자의 친환경 산업과 정책 인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의 ESG 가치’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기업들의 ESG 확산 노력을 통한 소비자의 ESG 공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의 친환경 행동’ 부분에서는 설문 결과가 주로 나왔다. 응답자의 76%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를 심각한 환경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친환경 활동으로 ‘개인컵 활용하기’, ‘장바구니 이용하기’를 꼽았다.



자료 : ‘KB 트렌드 보고서 :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
실천하기 어려운 친환경 행동으로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품 안받기’라고 답했다. Z세대는 평소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려는 의지는 높으나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배달음식을 자주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인식’ 부분에서는 칠상에서 친환경 행동을 잘 실천할 수 있는 분야로 소비·교통·교육·주거·직장 분야 중 응답자의 50%가 세대별 상관없이 실천이 용이한 ‘소비’ 분야를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1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54%는 ‘친환경 제품 구매 시 10% 이내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 부분에서 응답자의 60%는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료 : ‘KB 트렌드 보고서 :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위험을 일상으로 체감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인 시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6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만 20세 이상 KB국민카드 고객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의 친환경 문제, 행동 및 소비에 대한 인식을 세대별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