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1645.1원…14주째 상승

by경계영 기자
2021.08.07 07:25:1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45.1원으로 전주보다 4.1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휘발윳값은 5월 첫째 주 이후 14주째 올랐다. 7월 들어 상승 폭이 첫째 주 14.1원→둘째 주 13.1원→셋째 주 9.1원→넷째 주 3.9원 등으로 좁아졌지만 8월 첫째 주 4.1원 오르며 다시 확대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20.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52.9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4.5원 상승한 1729.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4.3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3.7원 오른 ℓ당 1623.5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1.6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번주(2~5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1.7달러 내린 배럴당 71.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하는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고 제조업 지표가 둔화하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40.4원으로 전주 대비 3.6원 상승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448.8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414.8원으로 집계됐다.

단위=ℓ당 원, 자료=오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