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확대
by이성웅 기자
2019.08.18 06:0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명절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이번 추석에 ‘5스타’ 품목을 지난해 16개에서 21개로 5개 품목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남과 다른 차별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한정 물량만 생산되는 프리미엄 명절 선물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이 명절 선물을 프리미엄과 일반 선물로 나눠 살펴보니, 명품으로 분류되는 5스타 상품들의 신장률이 일반 선물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전체 추석선물 매출은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친 반면, 프리미엄 품목들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고신장하고 있다. 전체 신장률의 2~3배를 훌쩍 넘는다.
대표적으로 200만원의 명품 한우세트(명품 한우 스페셜)는 최상위 등급 한우에서 소량 생산되는 최고급 부위로 만들어 20세트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본판매 시작 후 3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
올해는 기존 한우, 굴비, 과일로만 꾸려졌던 5스타에 처음으로 갈치, 육포, 곶감, 견과류를 추가했다.
먼저 40만원에 달하는 ‘명품 한우 육포’를 선보인다.
1++등급 국내산 한우 우둔과 함께 값이 비싸 주로 구이용으로만 판매되던 채끝을 엄선해 구성했다. 기존 육포에 비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굴비만큼 비싼 명품 갈치도 내놓는다.
‘명품 제주 동(冬) 갈치’ 세트로 청정 제주에서 살집이 오르는 겨울에 어획한 제철 갈치 중에 특대 사이즈만 선별한 것으로 가격은 60만원이다.
일반적인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갈치보다 2~3배 큰 특대 갈치만 엄선해, 머리와 꼬리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몸통 부위로만 구성했다.
이 외에도 대봉시라 불리는 100g 이상의 곶감을 한번 더 선별해 130g 이상만 구성한 ‘명품 곶감 세트’(22만원)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선물 시장에서도 명품으로 구분되는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산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명절 선물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