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문화대상]① 젊은 연극인들 뭉치니…'손님들' 엄지 척

by장병호 기자
2018.01.24 05:15:00

영예의 대상 연극 '손님들'
클래식 '경기필, 윤이상 100주년 기념콘서트 & 해외투어'
무용 '리진'·국악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
뮤지컬 '레베카'·콘서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
등 6개 부문 최우수상 수상
프런티어상 방시혁·공로상 방...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가운데)과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정 연출가(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박지훈·이대휘·김재환·옹성우·박우진·라이관린·윤지성·황민현·배진영·하성운)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이 차지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손님들’은 연극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동시에 수여한다.

‘손님들’은 프로젝트 내친김에가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지난해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공연했다. ‘인류 최초의 키스’ ‘처의 감각’ 등을 쓴 극작가 고연옥의 희곡을 젊은 연출가 김정이 무대화했다. 지난해 연극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았다. 어려운 창작여건 속에서도 작품성·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을 만들어낸 젊은 민간 예술단체의 저력을 보여준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연극 외에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클래식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윤이상 100주년 기념콘서트 & 해외투어’(경기도문화의전당), 무용 ‘리진’(국립무용단), 국악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창작집단 희비쌍곡선), 뮤지컬 ‘레베카’(EMK뮤지컬컴퍼니), 콘서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CJ E&M)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수상했다. 방 대표가 프로듀싱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아시아 신기록 7위를 달성하며 한류로 세계음악시장을 평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로상은 지난 23년간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지킨 방송인 송해에게 돌아갔다.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한 이번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작은 부문별 최우수작 6편 중 심사위원단의 심사(60%)와 일반인 온라인투표 결과(30%),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평가점수(10%)를 합산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