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07.25 06:59:5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면세점에서의 매출 성장으로 실적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5일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이중 면세점 매출 규모가 603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매출의 13%를 차지했다”며 “매스티지 부문 부진을 상쇄하면서 신규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인 입국객에 기반하고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고, 영업이익률 20% 이상의 고마진 채널이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음료 부문 성수기 진입과 평균 판매단가 인상 효과 본격화, 면세점 기여도 확대와 생활용품 부문 가격 정상화 등으로 실적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며 “특히 화장품 면세점 부문 고성장은 중장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