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4.03.02 10:00:03
작년에 이어 올해 230억 추가 투입해 안전설비 강화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28일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생산교육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환경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글로벌 생산의 허브역할을 담당해온 국내 3개 공장에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재구축하고 건강한 근로자의 삶까지 배려하는 안전중심 경영철학을 현장 저변에까지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사 안전환경을 총괄하는 안전환경기획실, 안전보건기획팀, 환경방재기획팀 등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각 공장별로 안전총무실, 생산안전과, 안전 워킹그룹을 신설, 확장하는 등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회사는 올해 조직개편 이후에는 중대재해 및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활동 강화, 안전환경 마인드 제고 및 사고예방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영역을 확대 운영하여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 생활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작년 230억원을 투자해 3개 공장의 도장공장에 화상 화재 감지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조 폐수처리장을 신설했다. 회사는 올해도 2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공사업체 안전교육장 및 안전충돌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설비 안전도어 셔터와 소음방지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삼웅 기아차 사장을 비롯, 공장장인 김종웅 부사장(광주), 박광식 전무(소하리), 이승철 전무(화성) 등이 참석했다.
이삼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이뤄진 조직개편으로 안전환경 조직이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은 매우 의미깊은 일”이라며 “안전환경경영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중대재해 및 중대사고 예방’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