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3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

by김형욱 기자
2013.09.01 09:10:30

2일부터 서류접수.. 잡페어 통해 서류면제 스피치 기회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2013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 기아차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ia.co.kr)를 통해 각각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2013년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현대차(005380)는 ▲전략지원(경영지원·국내외 영업지원/서비스·마케팅·재정·상품기획·상용) ▲개발(연구개발·파이롯트·구매·부품개발) ▲플랜트(운영·기술·품질)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채용한다.

전형은 1차 서류, 2차 인·적성 검사, 3차 면접, 4차 신체검사 순이다. 서류전형은 ‘스펙’ 항목을 줄이고 주관식 질문을 확대했다. 서류합격자는 10월1일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로 통지된다.

현대차는 새로 개발한 인적성검사(HMAT)를 처음 선보인다. 현대차 기업 가치에 어울리는 인성과 지원자의 잠재업무 역량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후 열리는 면접은 1차 핵심역량면접과 직무역량면접, 2차 임원·영어면접으로 세분된다.

현대차 2013년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 포스터. 현대차 제공
기아차(000270)는 서류와 인·적성검사, 1~2차 면접(영어 포함), 신체검사 순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기아의 영문 이니셜 K, I, A의 세 가지로 분류해 ▲K는 창의력(C(K)reate)이 중요한 상품·마케팅·국내외영업 ▲I는 소통(Interactive)이 중요한 생산기술·공장·품질·구매 부문 ▲A는 모험심 강한(Adventurous) 의미로 경영지원·재경·홍보·IT 부문이다.



기아차는 이번 전형을 ‘커리어 투어’라고 이름 짓고, ‘탈 스펙’ 채용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서류전형 때도 지원자 일정 비율을 자기소개서만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서류 접수시간 중 채용설명회와 잡 페어도 연다.

현대차는 6~7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잡 페어를 열고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5일 전국 18개 대학에서 ‘전국구 채용설명회’도 연다. 잡 페어와 채용설명회에서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걸린 ‘5분 자개소개’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3~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잡 페어와 채용설명회를 겸한 ‘K-토크’를 개최한다. 채용정보 제공과 함께 사전 신청자에 3분 자유 스피치 기회를 주고 우수자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