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반등..다우 124p↑

by피용익 기자
2011.03.09 06:09:03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배당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4.43포인트(1.03%) 상승한 1만2214.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포인트(0.73%) 오른 2765.7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9% 뛴 1321.8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한 후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 개최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42센트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서 마감했다.

유가 부담이 다서 완화되면서 사우스웨스턴, 델타 등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또 브라이언 모이니헌 BOA 최고경영자(CEO)가 이익을 늘려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점이 주요 은행주 급등으로 이어졌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