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09.10.04 10:05:00
(주간추천종목)3분기 실적개선株·배당금 기업 `주목`
포스코 `복수추전`..대기업 수혜 코스닥 기업 `추천`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피 지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조선주 쇼크와 외국인 매도 공세로 1640선까지 떨어졌다.
이번주도 안팎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와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우려로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불안감이 커져가고 악재 노출에 시장이 민감하게 작용하는 지금 기초체력이 강한 종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번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와 3분기 실적 개선주들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또 배당금 매력이 뛰어난 종목들과 개별 호재가 있는 종목들도 추천했다.
포스코(005490)는 글로벌 경쟁력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 복수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라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원재료 하락과 계절적인 성수기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개선주로 대우증권은 기업은행(024110)과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했다. 기업은행은 안정적인 순이자마진 유지와 경상적 대손비용 부담 경감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엔씨소프트는 해외 아이온 판매량 증가로 3분기 실적이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전자재료부문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제일모직을 추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외환카드 합병 관련 법인세 환급과 하이닉스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 발생이 가능한 외환은행(004940)을 추천했다.
견조한 실적이 기대되는 삼성테크윈(012450)과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호텔신라(008770)도 실적 개선주로 이름을 올렸다.
배당금 매력이 뛰어난 종목들로는 에스원(012750)과 웅진씽크빅(095720)이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에스원에 대해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고 있고, 영업력 강화를 통한 성장전략으로 외형 정체를 탈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웅진씽크빅에 대해 "약 50%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전망이고,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했다.
수주회복이 기대되는 종목들도 주목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S&TC가 수주회복으로 저평가 국면을 탈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이 LG디스플레이 관련 수주 물량과 LNG 액화플랜트 중심 해외 수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이라크 바지안 광구 지분가치로 대성산업(005620)이 눈길을 끌었고, 수산물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중국원양자원(900050)과 더존비즈온(012510)이 주목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환율 하락세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을 기대했다.
코스닥 추천 종목들로는 대기업의 순조로운 사업 진행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관심 받았다.
현대증권은 옵트론텍(082210)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이미징가 합병을 하게 되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야하이텍(058450)도 LG전자의 핸드폰 글로벌 판매량 증가로 수혜가 예상됐다. 동국S&C는 삼성물산의 풍력단지 건설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됐다. 한화증권은 KH바텍에 대해 "노키아의 전략폰 판매 증가로 실적 증가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리버(060570)는 전자책 판매 이슈로 주목을 받았고, 메가스터디(072870)와 고영(098460)은 각각 온라인 고객 확대와 검사장비 매출 증가로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 무선인터넷 수혜주인 다날과 새내기주인 케이앤더블유도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