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09.08.03 07:48:34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LG텔레콤(032640)에 대해 하반기 경쟁완화 기조를 기대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30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일 "LGT의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LGT 2분기 영업이익은 58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59%, 전년동기대비 39%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과도한 경쟁 탓에 마케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2분기 말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하반기 경쟁기조완화에 대한 기대는 유효해 보인다"면서도 "경쟁완화는 점진적인 모습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