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대륙 3세대 휴대폰 시장을 잡아라"

by류의성 기자
2009.07.31 06:00:05

30여종 휴대폰 발표..업계 최대 라인업
3G폰 시장 올해 1200만대, 2013년엔 1억2000만대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3세대(3G) 휴대폰 시장을 겨냥, 휴대폰 업계 최대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0일 베이징 인근 만리장성 쮜용관(居庸關)에서 `중국 3G 휴대폰 발표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TD-SCDMA 방식의 풀터치폰 `S5630C`, 윈도우 모바일 OS를 탑재한 CDMA2000방식 풀터치폰 `i329`, 3G 모바일TV폰 `에메랄드` 등 신제품 21개 모델을 포함 총 30여종의 휴대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03년부터 중국에 통신연구소를 설립, TD-SCDMA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TD-SCDMA, WCDMA, CDMA2000 등 중국의 3가지 3G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등 업계 최대 라인업으로 중국 3G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3G 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본격 시작됐다. 3G폰 시장은 올해 1200만대에서 내년에는 2000만대, 2013년에는 1억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