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09.03.01 11:15:00
쿼티 키패드 탈부착 가능한 `버사` 美 출시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가 쿼티(QWERTY) 키패드 탈부착이 가능한 메시징폰 신제품을 내놓고 미국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풀터치 메시징폰 `버사(Versa, LG-VX9600)`를 미국 버라이즌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제품명 `버사(Versa)`는 `다목적으로 쓰이는, 다재다능한`의 뜻을 지닌 영어단어 `Versatile`의 줄임말이다. 이는 LG전자의 터치폰, 메시징폰 기술을 총 집약한 올해 상반기 미국시장 전략 휴대폰이다.
가장 큰 특징은 탈부착이 가능한 키패드. 3인치 풀터치스크린에 탈부착이 가능한 쿼티 키패드를 적용해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낼 때는 쿼티 키패드를 부착하고, 평소에는 키패드를 떼어낼 수 있어 휴대성이 높다.
탈부착이 가능한 쿼티 키패드는 가죽케이스로 제작돼 부착시 휴대전화를 보호할 수 있다.
또 버라이즌사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서비스인 `VZ 네비게이터`와 뉴스·영화클립 등을 제공하는 `Vcast Video`, 5백만 곡 이상의 음악데이터를 제공하는 `VCast Music` 등의 서비스도 지원된다.
황경주 LG전자 MC북미사업부장(상무)은 "북미 휴대폰시장에서 젊은 층과 비즈니스맨을 중심으로 메시징폰과 터치폰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쿼티폰과 터치폰의 장점만을 하나로 모은 `버사`를 통해 북미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