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순익전망·목표가 상향-삼성

by오상용 기자
2006.08.13 10:00:00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삼성증권은 13일 한국투자증권의 예상을 웃도는 당기순이익과 세금효과를 반영,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연결 순이익 전망 및 목표가를 각각 38.3% 및 5.1%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우리의 예상치와 유사했다. 당기순이익은 639억원으로 우리의 예상치를 84% 상회했다. 이는 이연법인세차 증대에 따른 법인세비용 부담이 감소한데다, 일회성 이익(하이닉스 매각이익 191억원)에 따른 것이다.



한투증권은 이월결손금 4000억원 중 2300억원에 대해서만 이연법인세차로 인식했으나 이를 능가하는 이익 발생 가능성을 반영해 나머지 1700억원에 대해서도 추가 세금 효과를 인식할 예정이다. 우리도 이를 반영해 2006회계연도의 법인세 유효세율을 기존 27.5%에서 0%로 감소시켰다.


이같은 세금 효과를 반영해 한국금융지주의 올 회계연도 연결순이익 전망과 목표가를 각각 38.3%, 5.1% 상향한다. 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이는 ▲다변화된 수익구조로 이익안정성이 타사대비 상대적으로 높고 ▲주식형 수익증권 등의 판매 호조로 주식 간접투자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대한투자신탁운용 매각에서 볼 수 있듯 보유 자산운용사 지분 가치 증대가 예상되고 ▲자산관리형 증권사 중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다만 향후 유휴자본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자기자본수익률(ROE) 증대와 은행 등 다른 판매채널 대비 경쟁력 확보가 근본적 재평가(Re-rating)의 전제조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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