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통스포츠카 "투스카니" 내달초 시판

by문주용 기자
2001.08.27 08:22:12

[edaily] 현대자동차(05380)는 새로 개발중인 정통 스포츠카의 차명을 "투스카니(Tuscani)"로 정하고 내달초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프로젝트명 "GK"로 알려진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는 2000cc와 2700cc 배기량의 모델로 개발되는 스포츠카다. 정통 스포츠카인 투스카니는 175마력의 델타(δ) 2.7엔진에 국내 최초의 6단 수동 변속기, 초대형 17인치 알로이 휠, 듀얼 머플러 등 각종 스포츠카 전용 사용을 적용했다. 또 기존 20대 중심의 수요층을 30대 중반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스포츠카의 이미지에 품격을 강조한 디자인과 준대형급 차종의 첨단 편의사양을 장착했다. 투스카니는 스포츠카의 본고장인 이태리 북부 휴양도시로 고대 로마문명 이전의 이태리 문명 기원지로 알려진 지역명으로, 이름 선정에는 사내공모 등을 통한 후보작을 예비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 여러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한편 현대차는 투스카니가 아우디 TT, 도요타 셀리카, 미쓰비시 이클립스 등 해외 유수의 양산 스포츠카들과 대등하게 경쟁, 국산 스포츠카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