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0.07.11 07:32:44
라이코스코리아가 오프라인 대중문화비평 잡지 "REVIEW"와 손잡고 대중문화 비평 전문 사이트 "컬티즌(www.cultizen.co.kr)" 오픈한다.
14일 공식 오픈할 "컬티즌"은 "인터넷 문화 미디어"라는 모토를 내걸고 영화, 음악, 미술, 문학, 공연, 방송 등 대중문화 전 장르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비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산업 정문술 대표는 "현재 네티즌들의 문화 수준에 맞는 문화비평 및 정보를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콘텐츠 업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고급 문화정보를 생산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문화 전문가 집단에 대한 투자인 동시에 콘텐츠 전문 업체의 미래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고 컬티즌 설립의의를 밝혔다.
컬티즌은 매일 업데이트되는 문화 장르별 뉴스서비스인 "뉴스 & 프리뷰", 대중문화 논쟁커뮤니티를 이끌어 갈 "이슈 메이커", 테마형 웹진 "테마 진", 인터넷 문화소비자를 위한 e컬쳐 가이드 서비스인 "사이트-싱(Seeing)" 등의 주요 콘텐츠와 함께 테마형 라디오, 온라인 갤러리, 아티스트 동화상 인터뷰 등 대중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총 50여 개의 메뉴들을 갖추고 있다.
컬티즌 콘텐츠는 8월부터 라이코스코리아를 통해서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컬티즌에서는 지난 90년대 창간됐던 대중문화계간지 "REVIEW", 문화비평지 "오늘예감", 사이버 컬쳐 매거진 "펄프" 등에서 활동한 문화평론가 서동진, 상상가 조윤석, 미디어평론가 변정수 씨 등이 실무자로 활동한다.
컬티즌의 "테마 진" 기획위원인 소설가 김영하씨는 "소설 이외의 장르에서 전혀 새로운 형식의 문화적 실험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근이 컬티즌 대표는 "대중문화의 생산과 유통, 소비가 한자리에서 이뤄지고 격론과 조언, 전문 정보가 오가는 네티즌의 문화공동체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