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1.15 00:50:4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제이디닷컴(JD)은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14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제이디닷컴의 주가는 4.06% 하락한 34.2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제이디닷컴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예상치 1.05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371억달러로 예상치 360억달러를 웃돌았다. 제이디닷컴은 전자제품 수요 증가와 일반 상품의 지속적인 모멘텀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그러나 “매출 증가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시장이 아직 중국의 경기침체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도 중국 기업들의 주가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