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안보관리원 초대 원장에 서정민 숭실대 교수

by김형욱 기자
2024.08.21 00:26:13

기존 전략물자관리원에서 명칭 변경…기능·조직도 확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략물자관리원을 이은 무역안보관리원(KOSTI) 초대 원장에 서정민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 교수는 이날 KOSTI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고려대 사회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거쳐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제학과 박사를 취득한 통상정책·경제외교 전문가다. 2009~2014년까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소속으로 정부를 대표해 다양한 국제협상에 참여했으며, 이후 숭실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15년 8월부터 1년간 청와대(현 대통령실) 통상담당 행정관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무역안보관리원은 이달 전략물자관리원에서 이름을 바꿔 새로이 출범했다. 명칭 변경과 함께 기존 전략물자 관리 업무 외에 수출 기업의 전략물자 관리 이행을 지원하는 홍보·컨설팅 기능이 추가되고 조직도 그에 맞춰 확대한다. 미·중 패권경쟁 심화와 공급망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 맞춘 변화다. 서 원장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주요 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무역안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