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2.15 01:56:1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아카마이테크놀로지(AKAM)는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다소 아쉬운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1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 기준 아카마이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일대비 7% 하락한 11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아카마이테크놀로지는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9억95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억99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안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억7100만달러를, 콘텐츠 관련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3억89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반면 회사의 성장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억32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9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59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아카마이테크놀로지는 이번 분기 매출이 9억8000만달러~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9억93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분기 EPS 가이던스는 1.59달러~1.64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59달러를 웃돌았다.
아카마이테크놀로지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보안 소프트웨어 성장은 회사의 기존 사업인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축소를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엣지 컴퓨팅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워크로드 경쟁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오라클과 경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