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①'귀멸의 칼날' 극장가 이어 서점가서도 돌풍
by김은비 기자
2021.04.18 08:52:01
시리즈 마지막권 출간과 함께 1위
"애니메이션 흥행 단행본 매출에 기여"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1월 극장가에서 개봉해 장기 흥행을 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서점가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예스24 4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만화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마지막화 ‘귀멸의 칼날 23 한정판’이 예약판매와 함께 1위에 등극했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이번 23권으로 완결됐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책은 전권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정판 정가가 책정됐고, 완결권을 소장하려는 마니아층의 수요가 반영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은지 예스24 만화 MD는 “만화 분야에서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단행본 매출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며 “TV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 한국 톱10 콘텐츠 순위에 오르며 신규 독자를 유입하고 매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모를 위한 자녀 교육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현실 밀착 육아법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네 계단 올라 7위를 기록했고, 10만 학부모의 멘토 이은경 선생님의 글쓰기 교육법 ‘어린이를 위한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자유글쓰기’는 17위로 나타났다. 부모를 위한 초중고 수학 학습 로드맵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는 20위다.
투자 관련 도서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2000만원을 50억원으로 만든 투자비법 ‘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가 출간과 동시에 6위에 올라고, 주식 전문가 ‘염블리’ 염승환의 주린이를 위한 참고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은 두 계단 상승한 8위로 나타났다. 50억 자산가 아버지가 자녀에게 경제의 기본 원리와 부의 노하우를 전하는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는 10위를 차지했고, 경제경영 재테크 분야 최고의 밀리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은 한 계단 내린 15위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영화 ‘갈증’의 원작 소설 ‘갈증’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이케이도 준의 정치 엔터테인먼트 소설 ‘민왕’은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