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5년 브랜드 내 친환경 차량 판매 비중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

by김하은 기자
2016.11.17 02:30:04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글로벌 브랜드 BMW가 2025년 차량 판매 비중 중 약 25%를 PHEV와 EV로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BMW는 2013년 PHEV, EV 브랜드인 i를 론칭한 이후 올해까지 1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시장 역시 점점 친환경 자동차를 선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PHEV 등의 판매 비중을 조금씩 높여갈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하랄드 크루거 BMW CEO는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PHEV 및 EV의 수요 증가는 점점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단 번에 확대될 것은 아니다”고 시장을 전망하며 “BMW 그룹은 i 브랜드로 대표되는 BMW의 PHEV, EV를 오는 2025년을 기준으로 판매의 25% 수준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i 브랜드 출시 이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BMW i3는 데뷔 이후 6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i8 역시 판 매 이상 판매되며 BMW 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모델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i8 스파이더 및 i3의 주행 거리 연장 모델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비단 두 모델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BMW는 330e, 530e를 비롯해 다양한 PHEV 모델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MINI 브랜드 역시 컨트리맨 등을 통해 PHEV 및 EV를 선보이고 있으며 쉐보레 볼트 EV 등과 같이 주행 거리 및 효율 개선이 이뤄진 모델들도 곧 출시될 것이라는 큰 기대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BMW의 장지적인 비전에 부정적인 견해도 따르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BMW가 PHEV와 EV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냈지만 최근 경쟁 브랜드들의 도전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 시장의 미래를 쉽게 판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