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10.10 06:00:0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도 패션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롯데백화점은 상품기획자(MD)들이 지난 9월 서울 강남·강북 지역 예식장 6곳을 방문해 20~30대 남?여 하객 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하객들은 평상시에도 자주 입는 캐주얼 정장을 선호하는 비율이 73% 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여성 하객들은 격식을 갖춘 투피스 정장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55% 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일부러 옷을 구매하는 비율이 45% 나 됐다. 또 결혼식용 의상을 구매하는 여성의 88%가 예식 전 10일 내로 구입한다고 대답해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식 참석시 패션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챌린지 세일 기간 중 남,녀 특성에 맞는 행사를 마련, 예식장 의상으로 고민이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찬스를 제공키로 했다.
우선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수트를 찾는 남성 하객들을 위해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잠실점, 분당점, 영등포점 외 5개 점포에서는 ‘남성 수트 페어’를 진행한다(점포별 기간 상이).
갤럭시, 캠프리지, 로가디스, 마에스트로를 비롯한 총 10여개 브랜드가 참여, 최근 선호도가 높은 슬림 라인 수트를 중심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기에 적합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갤럭시, 캠브리지 정장이 39만원, 로가디스 정장이 29만원이다.
예식장 패션에 관심이 높은 여성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본점 9층 점행사장에서는 ‘바바패션 그룹대전’을 진행한다. 지고트, 아이잗컬렉션, 아이잗바바, 틸버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예식장 베스트 패션 아이템으로 꼽히는 원피스, 자켓을 비롯하여 코트, 아우터가 총동원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이잗바바 코트가 21만9000원, 지코트 자켓이 16만9000원이다.
한편, 잠실점 9층 점행사장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예식장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구두&핸드백 대전’을 진행한다. 탠디, 소다, 고세 등 구두와 러브캣, 더블엠 등 핸드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 이월상품, 한정상품 등 다양한 테마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탠디 남녀화가 8만9000원, 더블엠 핸드백이 8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