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2.09.19 06: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국내산 삼겹살을 100g 당 148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돈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삼겹살을 기존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 측은 “시세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수입감소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한돈자조금 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9월 현재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3577원(1kg/1등급)으로 지난해 6122원에 비해 41% 이상 떨어졌다.
이처럼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돈육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하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초 구제역 이후 양돈농가들이 과잉 사육에 들어가면서 올해 상반기에 이미 돼지 사육두수가 평년 수준인 950만마리에 근접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하반기에는 사상 최대 사육 두수를 기록했던 2010년 수준(990만마리)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