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12.08.23 06:22:35
`S3미니` `S2플러스` 연말 출시설 `솔솔`
"가격 싸고 사양 비슷한 S3미니 가능성 높아"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다음달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5’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2’에 이어 ‘갤럭시S3 미니’와 ‘갤럭시S2 플러스’ 등 신제품을 연말까지 차례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뉴스블로그인 ‘샘모바일’은 삼성이 연말 쇼핑시즌에 맞춰 ‘아이폰5’와 경쟁할 제품으로 갤럭시S3 미니와 갤럭시S2 플러스를 출시한다는 루머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S3 미니는 기존 갤럭시S3보다 조금 작은 4.0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스크린에 500메가픽셀 카메라,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특히 출시가격이 250유로(35만원대)로 책정, 650달러대로 예상되는 아이폰5에 비해 탁월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 플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제품사양을 입수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출시가격은 300~400유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잭 골드 J골드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2 플러스는 모르겠지만, 갤럭시S3 미니는 확실히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아이폰5가 모든 사람들의 화제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이 가격이 싸면서도 동일한 모니터, 비슷한 사양의 S3 미니를 내세워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점쳤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오는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모바일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전격 공개할 계획이다. 5.5인치 화면이 적용되며 HD 슈퍼아몰레드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각각 채택한 두 가지 모델로, 이르면 9월부터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