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인라인모터 구동모듈 개발한다..그룹사업 탄력
by김현아 기자
2012.01.24 12:00:00
4륜 SUV용 신개념 전기구동모듈 국내 최초 개발키로
지경부 과제 선정..4년간 112억 공동투자
현대모비스도 인휠모터시스템 개발중..현대기아차그룹 4륜구동 하이브리드카 탄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로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등을 만드는 현대위아(011210)(사장 배인규)가 인라인모터 구동모듈을 개발한다.
관련기사 ☞ "바퀴 안에 모터" 현대차, 2014년 4륜구동 하이브리드카 출시
이번 개발은 현대모비스 등이 국책과제로 인휠모터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과 맞물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4륜구동 하이브리드카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4륜 SUV(Sports Utility Vehicle) 하이브리드 차량의 후륜에 장착되는 ‘전기 구동 모듈’ 개발 계획이 지식경제부 주관 ‘수요자 연계형 부품소재기술 개발사업’에 핵심 국책과제로 선정돼 오는 2015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모듈은 4륜 SUV 차량에 장착되는 부품으로, 출발 및 70km/h 이하의 저속구간에서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이 후륜의 전기모터를 통해 주행하고, 고속구간에서는 전륜의 엔진 및 변속기로 구동하며 감속시에 발생하는 에너지는 배터리로 충전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엔진 및 변속기로 구동되는 전륜과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후륜을 운전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아울러 날씨, 도로 여건 등 급격한 운전 환경 변화에도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운전 편의성과 연비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위아는 이 모듈제품은 기존 4륜구동 차량의 앞뒤 바퀴가 무거운 금속 프로펠러 샤프트(Propeller Shaft)로 연결됐던 것과 달리 뒷바퀴의 모터가 독립적으로 작동돼 차량이 가벼워지고 차체의 공간 활용성도 높아져 연비개선의 측면에서도 매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발은 국책과제로 선정돼 4년간 정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약 11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중소기업 및 대학 등과 공동 개발 체제를 구축해 산학연 협력과 동반성장 가치 구현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우선 SUV용 제품 개발을 완료한 뒤 고급 승용차용 제품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 모듈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불과 7년만에 누계 생산 10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확대돼 왔다”며,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자동차 모듈 전문 기업으로서, 차세대 구동 시스템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산업에서도 영역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