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3P시스템 `친환경차에서 태양광까지`
by정재웅 기자
2011.06.06 09:23:0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공장 자동화 전문기업인 3P시스템이 9일과 10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한다.
3P시스템은 공장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총 종업원수는 46명으로 작은 규모지만 내용은 알차다. 전체 임직원의 절반가량인 20명이 엔지니어일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
3P시스템이 생산하는 제품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우선 Aging 시스템과 POL Attaching 시스템 등의 디스플레이 제조라인이 주력이다. 이중 특히 PLC 패턴 제너레이터는 3P시스템의 기술력이 집결된 제품이다.
그 다음으로는 최근 3P시스템이 매출 다변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핵심부품사업이다. 주로 인버터와 컨버터 생산라인 및 배터리 생산라인을 공급한다.
친환경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라인은 현대모비스, HL그린파워(현대모비스와 LG화학 합작사),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시험라인부터 양산라인까지 전량 납품 중이며 향후 독점공급도 예상하고 있을 만큼 3P시스템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현대중공업과 함께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제주도 실측단지에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쯤부터는 러시아 송·배전망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3P시스템의 볼센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이다. 아직 시작단계지만 태양광 잉곳(Ingot) 관련 측정설비와 태양광 잉곳 반송시스템 등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이다.
3P시스템은 지난 2009년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디스플레이사업을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은 디스플레이 사업보다는 친환경차, 스마트그리드, 태양광사업 등 녹색성장사업에서 회사의 미래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방침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매출 다변화에 성공, 전체 매출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71.7% 로 줄었고 친환경차(19.94%), 태양광(6.8%), 스마트그리드(1.15%) 등의 비중을 늘렸다. 그리고 이런 방침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매출 다변화 방침은 적중했다. 지난 2008년 11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작년 231억원으로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21억원에서 37억원으로 늘어났다. 당기순익도 2008년 3억2500만원에 불과하던 것이 작년에 25억원을 기록할만큼 급성장했다.
이원재 3P시스템 대표는 "오랜시간 영위해왔던 디스플레이 사업은 사실 큰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라며 "따라서 녹색성장 사업의 비중을 늘려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P시스템의 공모주식수는 170만9130주이며 공모예정가는 4500원~6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76억9100만원~102억5500만원이다. 오는 6월2일과 3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6월9일과 10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일은 오는 6월17일이며 대표주관사는 부국증권이다.
-1998. 01 세현 창업
-1998. 08 삼성전자 협력업체 등록
-1998. 12 LG전자 협력업체 등록
-1999. 04 삼성전기 협력업체 등록
-2006. 03 쓰리피시스템 법인 설립
-2007. 04 특허등록(평판디스플레이의 반송장치)
-2007. 12 세현과 쓰리피시스템 합병
-2008. 06 INNO-BIZ기업 인증(경기지방 중소기업청)
-2009. 07 MAIN-BIZ기업 인증(중소기업청)
-2009. 10 유망중소기업·일자리 우수기업 선정(경기도)
-2009. 11 500만불 수출의탑 훈장(한국무역협회)
-2010. 12 특허등록(평판디스플레이 검사장치의 스키드 레일 및 그 제조방법)
-2010. 12 경기중소기업대상 수상(경기도지사)
-2011. 02 특허등록(볼 센서용 우레탄 클램프 및 이를 제조히기 위한 금형)
-2011. 02 특허등록(전력감시용 볼 센서의 클램프 장치)